실향민 통일염원 음악회 ‘리멤버’ 1부 – 초대가수 노사연

by • 12월 12 • 1908

흥남철수작전 기념사업회(회장 황덕호)는 코엑스 오디토리움 공연장에서 실향민 1,2,3,4세대 화합을 위한 통일염원 음악회를 개최했다.

실향 1세대에서 2,3,4세대에 이르는 대한민국 실향민들을 위해 준비한 부모님들이 들려주고 싶은 그리운 고향의 기억과 애절한 그 시절 옛 이야기, 그리고 젊은 세대들의 역동적인 춤과 신나는 음악이 하나로 어우러진 세대공감 콘서트를 준비했다.

세대를 뛰어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하나의 공간에서, 하나의 마음으로, 하나가 되어 모두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행복한 문화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황덕호 회장님을 비롯해 (주)동승통상의 김덕인 회장님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이루어졌고, 그 뜻에 동참하여 KBS이지연 아나운서와 가수 노사연의 섭외를 맡아 진행했다.

콘서트장에는 실향님 1세대의 어르신부터 한창 뛰어다닐 나이의 어린아이까지 다양한 세대들이 함께 찾아왔다.

이지연 아나운서의 목소리로 시작된 프롤로그는 ‘고향을 기억하다’의 테마로 잔잔하게 울려퍼져나갔고 이어진 코리아 센트럴 심포닉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합쳐져 시작부터 가슴이 뜨거워짐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실향민 2세대인 노사연도 그 어느누구보다 실향민의 마음을 알고 있었기에 바쁜 스케줄에도 이번 콘서트에 참여를 하였다.

프롤로그가 끝나고 그녀의 대표곡인 국민가요 ‘만남’이 흘러나오며 등장하자 콘서트장은 그녀를 반기는 환호성을 가득찼다.

국민가요답게 누구랄것도 없이 전부 따라부르며 하나가 되었다.

두번째 노래로 ‘눈물 젖은 두만강’을 준비한 노사연은 자신의 어머니의 아픔을 노래에 담아 혼신의 힘을 다해 불렀다.

그녀의 구슬프고 애잔한 노래는 참석한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으로 다가갔고 많은 분들이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예정보다 늦게 시작되어 노래를 시작했을때 이미 약속된 시간이 지나 다음 스케줄에 지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앵콜요청에 그녀는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노래를 들려주며 일반 초대가수가 아닌 가족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었다.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특별한 무대가 준비되었다.

60~70대 이상 실향민으로 이루어진 이북도민연합여성합창단의 무대가 그것이었다.

곱게 옷을 맞춰 입고 떨리는 마음으로 무대에 선 그녀들은 깊게 페인 주름만큼 가슴 깊은 곳에서 나오는 청아한 목소리로 ‘그리움’과 ‘그리운 금강산’을 불러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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