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계의 다빈치’ 데니스 홍 박사 보조공학기기 박람회 강연 ‘사람을 위한 따뜻한 기술’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보조공학기기 박람회’에서 홍보대사로 선정된 ‘로봇 분야의 레오나르도 다빈치’ 데니스 홍 교수의 강연이 있었다.

미국 버지니아 공대에서 근무하고 있는 데니스 홍 박사는 세계 최초로 시각장애인이 운전하는 자동차를 개발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달 착륙에 버금가는 성과’라고 평가했고,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젊은 과학자가 되었다.

그런 그가 보조공학기기 박람회 특설무대에서 ‘사람을 위한 따뜻한 기술’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홍 교수는 첫 인사로 “로봇연구가 어떻게 사람들에게 더불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보조공학으로 활용될 수 있는 지를 이야기 하고 싶다.”라고 전하며 자신이 어떻게 시각장애인이 운전하는 자동차를 개발하게 됐는지 이야기 해주었다.

그의 첫 시작은 시각장애인과 관련이 없었다고 한다.

세상에서 가장 규모가 큰 자율 주행 자동차 경주대회에 나가 3위를 차지하며 무인 자동차에 가능성을 발견하게 된다.

이때 마침 미국의 시각장애인연맹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자동차를 개발대회’ 열게 되어 지원하게 되는데… 지원자가 단 한 명이었다고 한다.

자세한 내용을 알고 보니 단순히 시각장애인을 태우는 것이 아닌 시각장애인이 직접 판단하고 운전하는 자동차를 만들어야 했던 것이었다.

걱정이 앞서 다른 동료들에게 물었지만, “이건 불가능하다”, “돈도 안되는거 해서 뭐하냐”, “시각장애인처럼 불쌍한 사람들은 집에만 있어야한다” 등의 이야기만 들었을 뿐이었다.

오기가 생긴 홍 교수는 오랜 시행착오 끝에 세계 최초로 시각장애인이 자동차 운전을 할 수 있게 만들었다.

이 에피소드를 들은 참석자들은 누구랄것도 없이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처음에는 협회의 요청이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그들이 원하는 차를 만들 수 있었다”면서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는 문제에 자신을 내던지는 것이 진정한 도전이며 이런 것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며 여기 모인 참석자들에게도 도전을 두려워하지말라고 했다.